네이버 검색어 분석 : 이전 검색어를 GA 로 추적하는 법
네이버 이전검색어 추적의 필요성
네이버 검색광고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많은 고객사에서 궁금해 하시는 것 중 하나는 “고객들은 어떤 경로로 우리홈페이지에 들어왔을까?” 입니다.
이 질문의 대답은 대부분 구글 애널리틱스(GA)의 소스/매체(source/medium)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획득 > 소스/매체 보고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유입 매체가 아래와 같다고 가정해봅시다.
- naver/organic : 네이버 자연검색
- m.blog.naver.com / referral : 네이버 모바일 블로그
- m.facebook.com / referral : 모바일 페이스북
고객들은 네이버 검색과 블로그, 모바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홈페이지에 들어오는군요~ 그렇다면 여기에서 분석을 한 단계 더 고도화 해봅시다. 고객들은 어떤 검색어를 통해 홈페이지를 방문할까요?
GA 보조측정기준(Second Dimention)을 키워드(keyword)로 선택하면 사용자들이 어떤 키워드를 사용해 우리 홈페이지에 들어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브랜드 SEO가 잘 구축되어 있다면 대부분의 유입 키워드가 브랜드 키워드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자료를 살펴봅시다. 아래 데이터들은 실제 고객사 자료를 가상의 브랜드명으로 바꾸어본 데이터 입니다.
유입 순 TOP 5 검색어는 예상대로 대부분 브랜드 키워드입니다. 여기서는 사실 특별한 인사이트를 기대할 수 없네요. 그렇다면 우리 브랜드를 검색하기 전에 사용자는 어떤 키워드를 검색했을까요? 보통 원하는 것을 검색하기 위한 전 단계들을 상상해보십시오. 타 브랜드일수도, 연관 제품일수도 있고 브랜드를 찾기 전 다른 목적에 의한 검색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디멘션치킨 홈페이지의 네이버 이전검색어는 어떤 검색어들이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브랜드 키워드들이 대부분이었던 검색어와 확연히 다른 것이 보입니다. 이전 검색어 하나씩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볼까요?
- 디멘션 치킨 메뉴
- Insight : 치킨 주문을 위해 메뉴를 먼저 찾아본 사용자. 메뉴를 보고 치킨을 주문하기 위해 검색.
- 치킨창업, 치킨집 창업비용
- Insight : 치킨 창업을 준비하는 사용자들. 창업 준비 검색을 하다 디멘션치킨창업에 관심을 갖게된 것으로 보임.
- 매트릭스 치킨, 구글치킨
- Insight : 경쟁사의 치킨을 구매 카테고리 안에 두었을 경우, 또는 치킨 창업을 위해 염두해 둔 다른 업체로 볼 수 있음.
이렇듯 이전 검색어를 통해서 고객들이 왜 우리 홈페이지를 찾아왔는지에 대한 인사이트 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전 검색어에서 확인한 타 상호명을 통해 경쟁업체를 파악할 수 있으며 어떤 의도로 홈페이지를 찾아왔는지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이정도면 네이버 이전검색어 분석 시도해 볼 필요가 충분하지요! 어렵지 않습니다. 천천히 따라오세요~
네이버 검색 URL 살펴보기
먼저 네이버의 검색결과 url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웨일 브라우저를 열고, 네이버에서 처음으로 “디멘션”을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url이 형성되는데요, url의 맨 뒤쪽을 보면 query=디멘션 이라고 표시된 것이 보입니다. 검색어(query)가 디멘션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지요! query 라는 파라미터의 value 값이 “디멘션”인 것인데 여기서 이 query 파라미터와 밸류를 이용하여 GA 는 기본적인 검색어를 잡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Parameter] | [Value] |
query | 디멘션 |
정리하자면 위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브라우저에서 두번째 검색어를 입력해봅시다. 이번에는 “디멘션 두번째검색” 을 입력하였습니다. 처음과 조금 다른 url 파라미터가 펼쳐집니다.
아까처럼 query 에 어떻게 써 있는지 확인해보니 query=디멘션+두번째검색 이렇게 표시되어있습니다. 지금 검색한 검색어가 바로 “디멘션 두번째검색” 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전에 검색한 검색어는 어디에 보일까요?
바로 이렇게 query=디멘션+두번째+검색 & oquery=디멘션 로 표현되어있습니다. 즉 oquery 라는 검색어에 이전에 검색한 검색어를 찾을 수 있네요.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바로 직전” 검색어만 남습니다. (여기서 바로 다시 “디멘션 세번째 검색”을 검색하면 oquery에 “디멘션 두번째 검색” 이 남고, “디멘션” 은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 url은 새 탭을 열면 리셋되며 네이버 “검색 결과 화면에서만” 작동합니다. 검색결과 화면에서 메인페이지로 이동한 뒤 다시 검색을 하면 이전 검색어가 포함된 url은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확인한 검색어의 query 와 oquery 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Parameter] | [Value] |
query | 디멘션 두번째검색 |
oquery | 디멘션 |
그럼 최종적으로 검색어에 대한 파라미터값을 정리해볼까요?
[Parameter] | [Value] |
query | 검색어 |
oquery | 이전검색어 |
기본적으로 query는 GA에서 “키워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oquery에 대한 값은 없기에 이를 이용해 GA, GTM으로 이전검색어 데이터를 받을수 있도록 셋팅해봅시다.
GA, GTM 셋팅 따라하기
step 1. GA 맞춤 측정기준에 “네이버 이전검색어”를 추가한다.
GA의 관리 > 속성 > 맞춤정의 > 맞춤 측정기준에 새 맞춤 측정기준을 추가해줍니다. 저는 변수 이름을 “네이버 이전검색어”로 추가했습니다. 범위는 “세션”으로 지정해주시고, 여기에서 만들어진 맞춤측정기준의 “Index(지수)”를 확인해줍니다. 추후 GTM에서 필요하거든요!
step 2. GTM 변수를 생성한다.
GTM 에서는 변수 유형 : HTTP Referrer 인 변수를 생성합니다. 저는 이 변수명을 Naver Previous Query 로 만들었습니다
구성요소 유형(Component Type) 은 검색어(Query)로, 그 검색어의 Key값은 “oquery”로 만들어둡니다. oquery는 위에서 확인하였던 네이버 이전검색어를 특정하는 파라미터였죠! 지금 만든 이 GTM 변수는 HTTP 리퍼러에서 oquery에 해당하는 value 값을 가져온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위에서 확인한 oqurey의 값, 즉 이전검색어를 가져온다는 것이지요)
아래와 같은 화면이 됩니다.
자, 지금까지 맞춤 측정 기준과 변수를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Page view 태그에 맞춤 측정 기준을 추가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step 3. GTM 태그에 맞춤측정기준과 변수를 연결해준다.
Page view 태그 내 기타 설정(More Setting) > 맞춤 측정 기준 에 “Index(지수)” 와 “Demension Value(측정기준 값)”을 각각 대칭시킵니다. 앞서 GA에서 맞춤 측정 기준을 만들 때 지수를 확인해달라고 말씀드렸었지요? 그 숫자가 바로 여기서 필요합니다.
저는 3번 이었기에 Index 란에 3, Dimension Value 란에는 GTM에서 만든 변수이름 {{Naver Previous Query }}을 넣었습니다.
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 이제 GTM Preview 모드를 통해 값이 제대로 불러오는지 확인해봅시다!
저는 첫번째 검색어 안녕 > 두번째 검색어 디멘션 으로 디멘션코리아 홈페이지에 들어왔습니다. 이때 GTM Preview 에서 Page view 태그를 클릭하여 아래로 내려보면 index : 3 에 ‘안녕’ 이라는 네이버 이전검색어가 수집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GTM 프리뷰모드로 데이터가 정확하게 들어오는 것을 파악한 뒤에 Submit 을 누르면 됩니다. 이후로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들어온 사용자의 이전검색어를 분석하여 다양한 인사이트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마치며
네이버 검색 의존도가 높은 웹 환경에서 네이버 이전검색어 분석은 분명 의미있는 데이터가 될 것입니다.
위에서 저는 네이버 자연검색 세션의 이전검색어를 예시로 들었지만 네이버 검색광고 유입도 이전검색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색광고 키워드 확장, 검색 이슈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통해 효율적인 광고 운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광고의 효과적인 운영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디멘션에 문의주세요. 🙂